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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지털 아트에 입문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어떤 소프트웨어를 선택해야 할지였습니다. iPad를 중심으로 작업하는 입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두 가지 앱은 Procreate와 Adobe Fresco였습니다. 두 앱 모두 훌륭한 기능을 제공하지만, 사용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분명한 차이가 느껴졌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두 앱을 비교해보고, 각자의 장단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.
30. 디지털 아트 소프트웨어 사용 후기: Procreate vs Adobe Fresco
종이 위의 물감과 벡터의 자유 사이에서, 펜촉은 어느 쪽으로 기울었나.
프롤로그: 빈 캔버스의 용기
손끝이 종이를 그리워할 때가 있습니다. 그러나 대중교통에서, 카페에서, 침대 머리맡에서 아이패드는 그림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. 6주 동안 두 프로그램을 번갈아 쓰며, 스케치—컬러—텍스처—애니메이션까지 한 사이클을 돌렸습니다. 결론은 간단했습니다. 무엇을 그리고 어디로 보낼지 먼저 정하면, 도구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.
브러시/감도: 펜촉이 바닥을 만지는 느낌
- 압력/틸트/가속 반응: 미세한 선 떨림을 얼마나 예쁘게 살려주는가
- 커스텀 브러시: 질감·혼합·흐림의 자연스러움
- 지우개/스머지: 종이 섬유 같은 결을 남기는가
팁: 펜촉 마찰 필름은 선이 ‘미끄러지는 맛’을 약간 줄이지만, 반복 작업 정확도를 높여 줍니다.
레이어/마스크: 실수는 레이어가 구한다
- 클리핑 마스크로 색 보정/하이라이트 분리
- 혼합 모드(Overlay/Multiply)로 질감 살리기
- 그룹/폴더로 씬 관리—애니 작업 시 필수
벡터 vs 래스터: 확대와 붓결의 타협
인쇄/로고/모션 파이프라인이 있다면 벡터의 이점이 큽니다. 반대로 회화적 질감, 텍스처 중심이면 래스터의 그림맛이 승리합니다. 두 세계는 경쟁이 아니라 협업입니다—초안은 래스터, 마무리는 벡터로 정리하는 혼합도 좋습니다.
라이브 브러시/워시: 물과 기름, 화면에서 흐르다
물감이 번지고 종이가 스며드는 표현은 여전히 설레게 합니다. 수채/유화 라이브 브러시로 밑작업을 만들고, 상단 레이어에서 래스터 브러시로 디테일을 얹으면 시간 대비 품질이 좋습니다.
애니메이션/타임랩스: 움직임은 최고의 포트폴리오
- 타임라인 키프레임/프레임-바이-프레임 혼합
- GIF·MP4 수출, SNS 최적 비율 프리셋
- 루프 애니: 12~15fps, 2~3초가 반응 좋음
파일/호환/백업: 창작의 보험
- 작업 폴더 규칙: YYYY-MM-DD_프로젝트명_버전
- 원본/미리보기/수출 파일 구조 분리
- 클라우드 자동 백업 + 주 1회 로컬 보관
/Art └── 2025-03-24_poster_v03 ├── source.procreate / source.fresco ├── export_png └── export_svg_pdf
작업 속도/UX: 제스처는 근육 기억
- 두 손가락 탭: 되돌리기 / 세 손가락 탭: 다시 실행
- 캔버스 회전/줌 제스처—손목 피로 최소화
- 퀵 메뉴에 자주 쓰는 동작(선택/채우기/변형) 등록
가격/가치: 비용이 아니라 생활화
한 달 구독이든 일회 구매든, 중요한 건 사용 빈도입니다. 매일 20분 스케치 루틴을 만들면, 어떤 모델이든 금액 대비 가치는 충분합니다.
장르별 추천(경험 기반 가이드)
장르 | 추천 성향 | 메모 |
---|---|---|
캘리/수채 일러스트 | 래스터+라이브 워시 | 붓결·종이 질감 |
로고/아이콘 | 벡터 | 확대·정밀 곡선 |
웹툰/만화 | 래스터 | 레이어/패널 관리 |
모션 그래픽 | 벡터 시작 | 후속 툴 연계 |
체크리스트(오늘 시작)
팁/단축 제스처
- 드로잉 가이드(격자/등각)로 원근 고민 줄이기
- 색상 조화: HSL 조정으로 팔레트 락인
- 참조 레이어로 채색 누수 방지
- 스냅·마그넷으로 정렬/비율 고정
실수/함정
- 브러시 과다 수집: 고민 늘고 속도↓—5개 룰
- 레이어 미정리: 후반 작업 지옥—폴더/이름 규칙
- 백업 미흡: 기기 문제=작업 증발—자동+수동 병행
퀴즈
- 벡터가 유리한 경우는? (확대/로고/모션 파이프라인)
- 브러시는 몇 개부터? (즐겨찾기 5개)
- 애니 루프 추천 프레임레이트는? (12~15fps)
FAQ
아이패드 저장공간이 작아요.
색이 모니터마다 달라요.
펜촉 마모가 빨라요.
에필로그
결국 그림은 도구가 아니라 루틴이 그립니다. 매일 20분의 선이 쌓여, 어느 날 한 장의 포스터가 완성됩니다. 종이의 숨과 벡터의 질서—둘 다 우리 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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